유식한 장인어른
[장인] : 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밖에 큰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 : 묵묵부답 [장인] : 예이! 칠칠지도 못한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른이유는 속이 꽉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긴 때문 동구 밖 큰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묵묵히 듣고 있던 사위가 한참을 장인을 쳐다보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