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경 양포동방 6마일 해상에서 16명이 승선한 5556t급 화물선 J호와 강원도 동해선적 75.97t 동해구저인망 어선 H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H호가 침몰하면서 어선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 8명 전원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접수 즉시 현장으로 507함 등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를 급파하고 사고해상 인근 조업선과 함께 해상 추락자 수색에 나섰다.
결국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7명은 구조했으나 중국인 리잔메이(36세)는 실종됐다.
하지만 구조된 7명 가운데 선장 이성율(65세, 영덕군 축산면), 기관장 김정준(48, 울진군 죽변면), 선원 박삼도(43, 영덕군 축산면) 등 3명은 사망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122구조대, 동해지방청 헬기 1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해군 고속정 및 인근 조업어선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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