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강화로 작년 포획물량 2004년후 최저 [포항] 최근 몇년동안 극성을 부리던 포항 등 경북동해안의 대게 불법포획이 경찰 단속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과 영덕 등에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불법으로 잡다 적발된 사범은 43건에 45명이며, 압수된 대게는 암컷 2만654마리 등 모두 2만1천270마리에 달했다. 이는 2006년 53건에 2만9천701마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북동해안의 대게 불법포획 건수와 물량은 2004년63건에 2만9천509마리를 기록한 후 2005년 56건에 5만5천268마리로 압수량이 절정을 이뤘다.
또 사법처리된 어민들도 2004년 82명(13명 구속), 2005년 93명(24명 구속), 2006년 94명(9명 구속)까지 매년 늘어났으나 지난해는 45명(1명 구속)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올해 고래불법포획과 함께 대게 불법포획사범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됐고, 어민들 스스로도 어자원 보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불법행위도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대게 불법포획 현황 | | 불법포획 건수 (건) | 불법포획 물량 (마리) | 2004년 | 63 | 29,509 | 2005년 | 56 | 55,268 | 2006년 | 53 | 29,701 | 2007년 | 43 | 21,27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