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지난 30일 오전 10시40분경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방 50km 앞바다에서 통신두절된 동해선적 59톤급 트롤어선 영진호를 해양경찰과 해군이 합동으로 수색구조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동해 해경청은 마지막 교신한 해역일대의 수색을 위해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울산·포항·부산해경 소속 1000톤급 경비함 4척과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5000톤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을 동원하여 악천후 속에서 이틀째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영진호 선원 9명의 생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해역에서는 30일 오후부터 동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돼 5m의 높은 파도와 악천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해경과 해군은 선원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선원 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임하고 있다.
김수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선박이 침몰할 경우 선체에 장착된 조난위치 자동발생장치(EPIRB)가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보내게 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신호가 잡히지 않고 선원들이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의 심정으로 우리해경과 군이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입체적인 전방위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두절 선박(영진호) 승선원 9명 명단 | 1)선 장 : 장현수(50)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백조APT 10동 306호
2)기관장 : 김태산(48)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석협 1차
3)선 원 : 안은관(43)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이성APT 102
4)선 원 : 김광수(46) 강원도 동해시 동호동 8/6
5)선 원 : 황규홍(40) 충남 당진군 송악면 반촌리 374
6)선 원 : 송근모(45) 강원도 삼척시 교동
7)선 원 : 김연재(52)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106-2
8)선 원 : 장태석(48)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333-4
9)선 원 : 김종학(46) 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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