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관리자 | ㆍ구분 | 전국수산뉴스 |
ㆍ작성일 | 2008-03-22 (토) 17:03 | ㆍ조회 | 130 |
中어선 고기떼 쫓아 제주 바다로 | ||||
조업 막바지 불법행위 이어 충돌사고 일으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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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들이 고기떼를 쫓아 최근 제주 바다로 몰려드는 가운데 불법 조업에 이어 충돌 사고까지 일으키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저인망 어선들은 자국에서 어로활동을 금하는 금어기(禁漁期)가 다음달부터 시행될 것을 대비해 제주 바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 지난 11일 마라도 남서쪽 84㎞ 해상에서 고기를 잡던 중국 산둥성 양구선적 노영호1030호(68t)는 조업일지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가 제주해경 경비함에 나포됐다. 해경이 이 어선을 적발할 당시 선장 왕모씨(39·산둥성)는 혐의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날인을 거부하면서 해경은 고기를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를 일일이 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실제 해양경찰관이 비린내가 진동하는 어창에서 갈치와 삼치 등을 끌어 내 두 시간 동안 무게를 잰 결과 총 8493㎏이 나왔다. 반면 왕 선장은 이를 축소하고 7180㎏을 보고하면서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해당 어선은 제주항으로 압송됐다. 이처럼 불법조업을 벌이다 제주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올 들어서만 31척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어선을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30분께 우도 동쪽 74㎞ 해상에서 중국어선 절영어23689호(214t)와 경북 후포선적 재억호(24t)가 충돌했다. 재억호 선원 9명은 무사한 상태나 어선의 중간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해경은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충돌사고와 관련 중국어선을 성산항으로 압송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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